서울에 올라올 일이 있을 때마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리스트를 쭉 본다. 그리고 목적지에 가기 위해 서둘러 새벽부터 운전해 서울에 안 막히고 도착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목적지가 종로구라 오랜만에 서울시내를 뚫고 지나갔다. 이태원 쪽을 지나다 보니 반가운 남산타워! 이날의 목적지는 옥인동이었는데 네비가 알려주는 길이 하필 청와대를 지나가는 길이었다. 개방되고 얼마 안 되어서인지 인파가 많았고, 그 인파를 뚫고 가느라 조금 민망했다; 예약을 못해서 오픈런을 하기 위해 서둘러 도착 이미 줄이 길었다. 과연 우리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우리 다음팀쯤에서 줄이 끊겼다. 경복궁역 이북식 맛집 안덕 메뉴를 고르고 고르다가 겨우 정했다 하루 한정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비지 하나랑 평양식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