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부모님과 함께 한 전남 여행 3 (장흥)

말다리외계인 2022. 8. 17. 16:01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을 하고 오니
펜션 사장님께서 맛있는 떡과 호박식혜를 챙겨주셨다.
마침 살짝 출출해지려고 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출발한 곳은

정남진 전망대

정남진은 약간 생소했는데 서울의 광화문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을 가리킨다고 한다
익숙한 동해 정동진은
정동쪽에 있어 정동진
정남쪽에 있어 정남진

앞에서 기념촬영도 잊지 않는다

전망대는 한 층 한층 내려올 때마다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한층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당

장흥 본전식당

본전식당은 바다가 가까운 장흥 끝에 위치해서 찾아가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예쁜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동네

백반기행에 나왔던 식당이라 허영만 식객의 얼굴을 보고 금세 찾을 수 있다

주택가 초입에 위치한 본전식당

본전식당 메뉴(‘22. 8월 기준)

메뉴는 단일 메뉴다
생선+ 매생이
가게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우리 가게는 시킬 게 없어~~ 라며 몇 명인지만 알고 준비하러 가셨다
식당에 혼자 계셨는데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식당 오픈 준비 겸 식사 준비를 하고 계셔서 바빠 보였다

한참을 안에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메뉴가 나오는데…

세상에 이렇게 한상을 밑반찬으로 들고 나왔다
무려 14첩 반상인 건가!

심지어 반찬도 다양하다
나물류부터 김치 간장새우 매생이 장아찌 등등

그리고 곧 생선구이가 나왔다

생선구이는 그날 그날 잡히는 생선으로 하신다고 하는데
내가 간 이 날은 네 가지 종류가 나왔다
전갱이 볼락 민어 전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생이 국

우리 가족들 모두 여행 중 가장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백반 가격에 이런 진수성찬이라니!
전남이라서 가능한 게 아닐까?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도 들렀다
시원한 편백나무 그늘 아래에 잠시 여유를 가지..
려고 했으나 날이 더워도 너무 더웠다😂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했다

부모님도 그리고 우리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둘러보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함께 사진 찍고 하니 추억을 많이 남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