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 수봉반점, 제일콩국, 라스또식당, 인더매스 (강추)

출장이 있어 대구에 다녀왔다
대구는 몇 년 만에 가보는 건지…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난다

일하러 왔지만 기왕 왔으니 맛있는 거 먹고 가야지
대구 출신의 동료들에게 물어서 몇 군데를 추천받았다.
다 가보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왔으니 그럴 수는 없어 아쉬웠다.
나중에 출장 말고 여행으로 한번 와야 할 것 같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수봉반점이다

대구 짬뽕 맛집 수봉반점

수봉반점은 인기가 많아서 인지 시간대별로 인원을 나눠 번호표를 나눠준다
나는 다행히 마지막 번호표를 받아서 조금만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이렇게 다섯 가지밖에 없다
그중 가장 인기 있다는 짬뽕과 중화비빔밥을 시켰다

메뉴는 웨이팅 할 때 같이 주문하는데
혹시나 선불인 줄 알았으나 후불이었다

수봉반점 짬뽕

먼저 나온 짬뽕
맛 평가를 하자면 불향이 나는 집에서 만든 짬뽕 같은 느낌
일반 짬뽕처럼 엄청 기름지고 자극적인 느낌보다는
뭔가 구수한~ (불향 때문인가?) 느낌의 짬뽕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사람은 맛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

수봉반점 중화비빔밥

그리고 나온 중화비빔밥
중화비빔밥이 뭘까 궁금했는데 제육덮밥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듯하다

개인적으론 짬뽕 > 중화비빔밥 순으로 맛있었다

다음날 아침
지하철을 타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굳이 지하철까지? 싶었지만 대구 지하철도 타볼 겸 멀리 다녀왔다

이거슨 신협의 어부어부어부바?!

내가 먹으러 간 곳은 바로 콩국집

대구 제일콩국

콩국이 뭔지 몰라 궁금하기도 해서 도전!
아침에 여행 와서 식사하려면 해장국집 말고는 사실 갈만한 데가 별로 없는데 콩국은 일찍 열어서 가보았다

제일콩국 메뉴판(‘22.7월 기준)

콩국은 가격도 저렴한 5천원

콩국의 효능
음 그렇다

드디어 나온 콩국
콩국이라고 해서 시원한 콩물 같은 걸 생각했는데
따끈하게 나왔다
맛을 보니 미숫가루를 데워 놓은 느낌?

콩국에 어느 정도 간에 되어 있긴 한데 모자라면 넣으라고 설탕과 소금이 테이블마다 있다

토스트도 있고 돈가스도 있어서 아침에 애매하면 가기에 괜찮은 것 같다

점심은 동성로에서 먹었는데 현지인 추천으로 간
라스또 식당

동성로 맛집 라스또 식당

웨이팅이 좀 있는데 가성비 양이 엄~청 많다
나도 양이 적은 편이 아닌데 다 먹기 버거웠다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

머지막으로 간 곳은 대구의 핫플레이스(?)

카페 인더매스

여기는 동료들이 추천한 카페는 아니고
지인의 추천으로 찾아간 곳이다
카페를 하는 지인의 추천한 원두가 바로 인더매스의 원두였다
드립으로 내려줬는데 맛있어서 이름을 물어봤는데
마침 출장이 대구라 꼭 가고 싶다 생각하다가
다행히 약간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방문할 수 있었다

원두도 이렇게 전시가 되어있고

베이커리류도 꽤 많았고 맛있어 보였다
라스또식당의 양이 조금만 적었어도 바로 사 먹어봤을 텐데 너무너무 배불러서 먹을 수 없었다 ㅠㅠ

베이커리류도 맛있어 보이는 카페 인더매스

커피가 일단 너무 맛있다!!!!!!!!!

진짜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나는 드립으로 마셨고 다른 분은 콜드브루로 마셨는데
개인적으로 콜드브루보다는 드립이 훨씬 맛났다

개강추!!!!

서울에도 있다고 하니 서울 사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하다
꼭 가보기! 약쏙!